길고 긴 겨울이 지나 시작된 개막전.
니느님으로 불리는 니퍼트와
한화의 기대주 메이저리거 비야누에바.
결국 3 대 0 두산의 승리.
위태위태했던 적 한번 없이,
어쩌면 두산이 이끈 안정적인 경기였다.
그러나 득점의 순간을 놓고 보면,
물론 두산의 빠른 발 덕분이기도 했지만,
한화의 특히 조인성의 실책 덕이다.
같은 4개의 안타에도 3점이란 득점을,
반면 득점하지 못한 한화의 불운.
효율라고 하기엔 다소 답답한 경기.
두산의 타선은 왜 이렇게 잠잠할까?
3번 에반스의 첫 안타를 제외하고,
김재환, 오재일, 민병헌까지 모두 무안타.
성실한 이미지의 허경민만이 2안타.
+
실책하고 싶은 선수는 어디에도 없겠지.
같은 앉아쏴 실수를 두번이나 한 조인성.
- 바운드 송구는 어찌됐든 포수실책.
홀로 2안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내야땅볼 송구실책을 한 허경민.
그래도 MVP는 니퍼트와 허경민.
안타 많이 맞아 "미안해"를 외친 니퍼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구속도 평소같지 않고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음에도 승리투수.
2년연속 개막전 MVP.
타율 올해는 꾸준히 유지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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