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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의 하루/일상

징글징글 베어스 - 주말 롯데 3연전



2016년 6월 10-12일.
두산과 롯데의 7~9차전.
2승 1패의 위닝시리즈이지만,
역대 전적은 아직 4승 5패로 뒤져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5할 이하.
NC와는 6경기 3승 3패로 정확히 5할.


+
롯데만 만나면 약한 게 아니라,
원래 약한 불펜이 마침 롯데를 만나
실력(?) 발휘를 하기 때문인 듯.
몰아치는 걸로 말하자면,
NC, 요즘 두산, 롯데... 이다 보니,
조금만 헐렁한 불펜이라면 뚫리고 마는.


+
보우덴의 8승째를 챙긴 금요일 경기.
결승 쓰리런을 날린 김재환도 멋졌으나,
에반스가 정말 예사롭지 않다.
1루에서 호수비 두 번.
그리고 4타수 2안타에 정말,
상대투수와 타이밍을 가리지 않는 선수.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장타율도 높고,
어찌보면 진짜 볼티모어로 떠난 현수를
대신하는 그런 3번 또는 5번 포지션.

보우덴의 허슬플레이 인터뷰
"I'll pitch for you guys... 사랑해요"
인터뷰 때마다 늘 같은 말이지만,
진짜 멋지게 생긴 보우덴.
지난 토요일 7승에 이어 8승도 직관.


+
기대없이 찾은 토요일.
울트라코리아 땜에 주차전쟁이라,
2초에야 경기장 도착.
정신이 없어 스코어도 못 봤는데 3대0.
1대0도 아니고 2대0도 아니라
이기겠구나 오늘... 싶었는데 지고 말았다.
패인은 투수운영이었는데,
결정적인 실수는 무엇이었을까.
1+1으로 가기에 허준혁, 안규영의
투구이닝이 너무 모자랐다.
둘이 합해 5이닝이었으니.
김태형 감독다운 팬서비스.
4번째 투수로 고원준을 등판시키다니.
6구 던지고 1실점에 내려간 5번째 투수
윤명준이 더 던졌으면 어땠을까.
이현승의 구위가 2주 전부터 위태위태,
8초 1아웃부터 등판은 부담이었을수도.
9회에도 진지한 표정으로 실점.
사실 오재원의 번트 홈송구가 아니었으면
추가 실점은 없었을 것도 같고.

자주 오는 두산팬 주한 미국대사.
중앙석으로 관람오셔야 할 듯.
자꾸 사진 찍자는 두산팬들이 너무 많더라


+
다른 일정 때문에, 이동하면서 본 3차전.
민병헌이 끝내기 덕에 MVP가 되었지만,
오늘 경기는 정수빈 덕이다.
선취점도 그렇고 11회말 결승득점도.
그리고 아쉬웠던 9회말도.
작년 가을야구 때 정수빈을 생각하며,
요즘 타율 하락세에도 응원하지만,
오늘 경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기대.

이번 주는 원정 6연전.
광주와 대구 모두 최소 위닝시리즈는
챙기고 돌아오길.
시즌 개막 전부터 두려웠던 NC 타선이
이제 진짜 두려워졌다. 10연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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