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에 새로 생긴 프렌치 레스토랑.
앙티브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화-토 저녁만 운영, 메뉴도 테이스팅 코스 한 가지 (7만원)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에
프렌치 요리지만 양이 적다는 느낌도 없고,
떫고, 짜고, 신 맛.. 등이 어우러져, 뭔가 알찬 느낌.
그리고 뭐라 해야 하나, 잡다스러운 군더더기가 없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먹은 날은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조금 (많이) 짰다.
내가 원래 간이 좀 싱겁기는 하지만,
먹고 나서 남는 건 식감이나 맛보다도, 소금기.
소금붙은 데낄라 마신 후의 느낌과 염도가 계속 맴돌았다.
나에게 맛있는 프렌치 요리는,
압구정의 루이쌍크가 아직까진 최고인 듯.
오늘의 메뉴.
A4 용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써 져 있다.
이 집의 Concept이 Black & White와 여백의 미학인 듯.
오징어 먹물 타피오카.
오징어와 먹물이 참 신선함.
대구 보리 청경채.
보리 리조또는 처음 먹는 듯 한데, 참 고소하고 괜찮았다.
생선요리 잘 먹지 않는데, 쫄깃쫄깃 오동통통한 대구도 맛있고,
... 간만 싱거웠다면 최고였을 듯!
써로인이였나.
메뉴에는 없었으나 Serve된 요리.
육즙도 그대로에, 참 조리가 잘 되었으나, 아쉽게도 짰다.
아베리코 볼살 비트 열무
비트와 어우러진 볼살이 참 부드러웠다.
그리고 이 곳에서 가장 훌륭했던 디저트.
민트수박과 파인애플 파핑스타(?)
민트향과 수박의 심심 달달함이 섞여서 최고의 오묘한 맛을 낸다.
오른쪽은 어릴 때 먹던 팍팍 터지는 설탕가루와 파인애플!! 아이디어가 참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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