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러닝 페이스북에서 이 러닝행사 공지를 보자마자,
뛰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Nike we run Seoul은 아직 다섯 달도 넘게 남아 있는데다가,
Nike Womans race 7K는 신청이 곧 시작되지만
올해는 신청 방법이 또 이상하게 바뀌어서 뛰게 되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어서,
이번 Running은 반드시 참가해고 싶은 마음이었다.
<응모 방법>
- 나이키는 참 마케팅 회사라고 느끼는 게, 매 대회마다 무언가 이벤트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에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Free ru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Itaewon 거리를 불타는 금요일 밤에 달리리라는 것을~
그리고 또 그 후에 이어지는 (어떤 형태이든) Club Party까지.
신청 방법도 Free run을 신고, 마음과 몸으로 "유연함"을 자랑하는 본인 사진을 보내는 방법.
...... 제품이 없으면 참가조차 못 하는 그 불안감에다가
....., 사람들의 응모 사진 동을 보면서 솟아나는 알 수 없는 경쟁심과 나이키에 대한 로열티.
- 다행히 집에 하나 가지고 있던 Free run 신발을 신고, 적당히 유연한 자세로 사진을 찰칵
이거 500명이라고는 하는데, 경쟁률이 대체 얼마나 됐던 걸까?
의외로 안 치열했던 게 아닐까 하는 추측..
날씨도 그리 따뜻하고 친절하지 않은 요즘이었던데다가,
반드시 Free run이 있어야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밤 10시라는 늦은 시간에 달린다는 점에서,
그렇게 경쟁률이 치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당첨(?)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너무 신났다.
내가 '신기한' 사람들 500명 안에 들었구나.... 라는 생각?
<Race 시작 즈음 이태원 시장 근처> ... 의외로 질서정연했던 사람들.
누군가가 찍었으나 흔들려서 공개하는 내 사진 :)
요게 Runner 에게 지급된 물품들.
네온 컬러의 팔찌와 헤어밴드, Running 후 즐기기 위한 Free Drink 쿠폰, 그리고 흰색 Dry-fit shirt.
- 나는 저 헤어밴드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야간 Running에 맞게 불빛이 반짝반짝 :)
그리고 Running 이후 지급된 '평범한 간식'
+
Running 이후..
1. 남산 하얏트 뒷편 산책길이 아주 분위기가 좋아요~ 야경도 예쁘구요. Data course로 추천.
2. 내년에도 혹시 Itaewon Free run이 있다면 참가하지 않을 거에요.
- 녹사평 지나 오르는 언덕길이 너무 가파라요. 이건 Running 수준이 아니라 Cilmbing 수준... (-_-)
- 그리고 제일기획 지나 길거리를 달리면서 지나는 단골 술집들..... 혹시나 아는 사람 만날까 긴장됐다는!
- 500명 규모인데다, 험난한 Course 때문이었는지, 차량통제 등 아쉬운 부분이 너무너무 많네요.
신경 무지 많이 썼다라는 게 느껴졌지만, 아무래도 이태원 야간 러닝은 좀... 위험한 듯 합니다 :(
3. Running 후 이어진 Party는, 아무래도 아쉬운 것 같아요.
- 뭐 개인적은 느낌이라 어디서나 어떻게든 즐기는 게 스스로가 중요하겠지만,..
4. Nike Free run 운동화 정말 정말 좋아요!
- 운동화에는 관심이 많지 않지만, 운동 좀 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가볍고 착용감 뛰어난 운동화는 드물어요.
참고 사이트: 나이키 블로그 http://www.nikerunning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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