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es of March 2011
한국에서는 개봉한 지도 몰랐던 영화인데요.
심심한 기내에서 영화 리스트들을 둘러 보던 중
조지 클루니, 라이언 고슬링 등 주연 배우들의 이름 때문에 선택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영화 감상 평입니다.
전 비행기 안에서 영화 보는 걸 참 좋아합니다.
어두침침한 실내와 이어폰 덕분에 영화에 몰입하기 참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보다가 감동에 눈물까지 흘린 영화가 몇 가지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역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이 품어져 나오는, Vicky Christina Barcelona... 등등.
(한국에서는,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라는 이상한 제목으로 개봉했죠)
여튼, 비행기라는 캄캄하고 조용한 이 Private함은,
영화의 대사와 OST, 교훈들이 마음에 쿵쿵 와 닿기 충분합니다.
이번 출장 때에는, 'Ryan Gosling'의 매력에 푹 빠졌네요.
그의 첫 번째 영화 The Ides of March 입니다.
딱 한 마디로 말하자면 미국스럽고, 조지 클루니 스러운 정치 영화입니다.
정치와 관련된 모든 것들,
예를 들면, 스캔들과 루머, 암묵적인 세력 다툼과 두뇌 싸움, Negotiation 등등..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는 영화입니다.
뭐, 조지 클루니는, 그가 제작하는 영화들 (American, Confession 등)에서 미루어 보건대,
짜임새보다는 간결함과 '순간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합니다.
여튼, 그러한 영화의 분위기와 Ryan Gosling은 환성적인 조합이었습니다.
그의 지적인 매력과 고뇌에 푸욱 빠져들기 충분한 영화입니다.
주지사인 조지 클루니 대선 선거 Camp의
Brain이자 2인자 역할의 Ryan Gosling 입니다.
Ryan Gosling 은 선거 Camp의 인턴 사원인
Evan Rachel Wood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요, 이렇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죠.
그 뒤로 펼쳐지는 사건의 전말과,
그를 뒤집는 Ryan Gosling의 두뇌가 반짝이는 내용이 펼쳐지는데요..
참 속고 속이는 것이 무서운 곳, 정치계.
어제까지의 동료와 친구가, 오늘부터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죠.
인생에서 loyalty가 전부라고 믿었던 선거 Camp의 1인자이자 선대위원장 Paul Zara.
그의 인생도 Trust 만으로는 Complete 되지 못하고,
젊고 유능하고 똑똑한 Ryan의 인생도 총명함과 지식 만이었다면 꺾이고 말았을 테죠.
인생의 벼랑 끝에 다다른 것 같았지만,
그 때야말로 전화위복이 가능한 때이죠.
그래서 살면서도 항상 온 감각과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쉽게 꺾이고 말 것이 아니라면…
삶에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관계.
기자와 Ryan (스티븐)의 관계이다.
친구라고 믿었으나, 그 관계는 항상 누군가의 필요에 의한 경우에 의해서만 유지되죠.
권력이든, 돈이든, 명예든,
가지고 있어야 내 것이고,
가지고 있어야 내 힘이라는 것을 또 깨닫게 해 주죠.
Are we friends anymore?
You’re my best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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