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요즘 라이언 고슬링의 매력에 빠졌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한국을 떠나면서 봤던 영화는 The ides of March.
한국으로 귀국길에 선택한 영화는 Drive.
사실 Ryan 이 주연이라 선택한 것이라기 보다는,
2011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였죠.
그런데 계속 보게 되면서, 그의 순수함과 정열에 빠지고 말았다.
2011년 그가 주연한 영화 3 편 중에서,
가장 진정한 매력발산의 영화 Drive 입니다.
영화는 60-70년대 느와르 영화 같습니다.
대사가 많지도 않고, 상황 설명이 자세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오고가는 말 한 마디, 눈빛 하나, 제스처 하나가 모든 것을 압축하죠.
그래서 더욱이 와 닿는 것은, Ryan의 눈빛..
잔잔하기 짝이 없는 이 영화에서는 마치 그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남성적이면서도 절제된 매력의 제임스 딘도 떠오른답니다.
낮에는 정비공, 밤에는 Driver로 일하는 Ryan이 우연히
옆집에 사는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참 “우연”이라는 것이 묘하죠.
어쩌다 우연히 엘리베이터를 한 번 같이 타고,
이야기를 한 번 주고 받고,
그러다가 또 우연히 Mart 에서 부딪힙니다.
차가 고장나 버린 여자와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되어 버립니다.
만약,
그 여자와 알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고,
그 여자의 남편의 일을 몰랐다면,
그 사연을 알지 못했다면,
그가 그렇게 나서서 도와줄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엮이고 엮이고...
남자는,
한 여자와의 사랑을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릎 쓰고 달려간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Drive이리라.
사랑을 향해, 여자를 향해 직진하는 남자.
영화 속에서의 흰 점퍼와 흰 구두.
그리고, 그윽한 눈빛까지 참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발견.
캐리 멀리건 (Carey Mulligan)이라는 여자 주인공인데, 참 예쁘기 짝이 없는 배우입니다.
그가 왜 그렇게 열심히 도전하고 싸우는지,
예쁘고 깜찍한 여자 주인공 덕분에 몰입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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