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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의 보물창고/보고듣기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 우디 앨런 -

 

 

우디 앨런.

그의 이름만으로 선택하게 되는 영화들.

2013년 신작 블루 재스민 역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줄거리>

 

뉴욕에서 최상류층의 삶을 살던 Jasmine은

갑작스레 모든 인간관계와 전 재산을 잃고 샌 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자존심도 잃어 극도의 예민한 상태인 그녀.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녀의 배다른 여동생 만나 새롭게 적응한다.

왜 그녀가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보여 주고

그녀는 안쓰럽게도 현재의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그리고 어쩌면 '사랑'도 찾아나서고.

아니, 예전과 똑같이 '사랑'이 찾아오게 된다.

 

 

 

 

영화의 매력

 

 

1. 사실적이지만 슬픈 삶의 단면

그의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우디 앨런이 묘사하는 '인생'의 단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그 단면이 제대로 Blue다.

로마위드 러브처럼의 코믹하고 상큼함을 원한다면

이 영화는 보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씁쓸함만을 안게 될 것이기에.

 

 

우디앨런의 저런 해맑은 감성에서 

어떻게 이런 애잔함이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

 

 

 

2. 케이트 블란쳇의 미모

잘 나가는 사업가의 사모님이었던 과거의 그녀.

 

 

에르메스 백은 들었으나 차이나타운 뒷골목을 걷는 현재의 그녀

그래도 여전히 그녀는 우아하고 아름답다. 

 

 

 

칼 라거펠트가 그녀를 위해 특별제작해주었다는 쟈켓.

우월한 기럭지와 늘씬한 몸매 덕분에 영화 내내 등장하는 이 쟈켓이

질리지도 않고 너무도 예뻐 보인다.

 

 

 

 

 

3. 드와이트. 그리고 그와의 사랑

 

다시 사랑에 빠지는 장면도, 대상도 역시 우아하다.

부와 권력, 지성미, 유머감각, 센스 그리고 깔끔하고 젠틀한 외모까지.

모든 걸 갖춘 남자를 만나지만 과연 그와 사랑을 이루게 될 것인가?

 

(스포일러)

....

결국은 헤어짐으로 영화는 끝이 나지만

글쎄, 웬지 다시 만날 것만 같은 두 사람.

 

 

 

 

아, 낮에 본 이 영화 때문인지 계속 마음과 머릿속이 온통 블루빛인 것 같다.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더욱 그러한 지도.

 

 

 

 

 

 

가을 감상으로 보기에 최고의 영화 (평점 9점) 


블루 재스민 (2013)

Blue Jasmine 
8.9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바비 카나베일, 피터 사스가드
정보
드라마 | 미국 | 98 분 | 2013-09-25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