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일.
한참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2012년이 다가왔다.
시차도 크지 않는 나라 여행을 끝내고서
어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몸도 마음도 계속 지쳐 있다.
자로 그은 듯, 오늘부터 2011년이 아닌 2012년이라면
내 몸 안 어딘가에서 새로운 힘이 송송 샘솟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새벽에 깨었으나 다시 잠들었으며,
아침도 먹지 못하고 계속 잠에 취해 있었다.
몸음 찌뿌둥, 마음도 찌뿌둥.
오늘 아빠는 새해를 기념하며 한 송이 장미꽃을 주셨다.
나이 한 살을 눈으로 확인한 것만 같아, 예쁜 꽃이 오히려 서러웠다.
그래도 신기하게도, 이 알 수 없는 희망과 설렘.
올해는 무언가 다를거야...
[ 사진: 선물받은 해돋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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