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생각날 때가 있다.
매운 음식 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떡볶이인데,
뭔가 떡볶이 정도로는 차지 않을 허기가 느껴질 때.
그리고 살짝 맥주든 소주든 한 잔 하고 싶을 때.
그럴 때에는 바로 해물찜류가 딱 맞는 선택이다.
강남역에 정말 많은 식당과 술집들이 있지만,
맛집이라는 이야기에 찾아간 곳, 알부자.
롯데시네마 쪽 뒷골목에 위치해 있고, Wabar 바로 맞은 편이다.
평일 저녁 도착했는데 대기 인원이 있었다.
다행히 인원이 많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 기다리시던 분들은 2인.
식당이 넓지 않아서 금/토요일이라면 반드시 대기인원이 엄청날 것 같다.
뭔가 깨끗하고 산뜻하고 세련됨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고,
적당히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의 알찜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만족하게 될 것이다.
처음 자리잡자 마자 주문도 하기 전에 나오는 알밥.
나름 애피타이저 개념,.
인당 세 네 숟가락 정도 먹으면 될만한 양이다. 맛은 보통 수준.
요것이 알찜.
다른 메뉴들이 많지만, 저녁 시간에는 알찜과 전골, 딱 두 가지 메뉴만 가능하다.
아래가 해물알찜 중. 알이 아주 많진 않은데 그래도 부족한 느낌은 없다.
생각보다 맵지는 않아서,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드시더라는.
그리고 적당히 양념이 남으면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데, 양념은 김치와 김만인데도 엄청 맛있다.
맛만 보려고 한 숟가락 먹었다가 거의 한 그릇을 먹어 버렸다는;
여기에서 사람들과 옹기종기 좁게 앉아 먹는데,
예전 한 때 소주 좀 마시던 시절 알탕만 주구장창 먹던 때가 생각나더라는...
강남역에 많고 많은 게 이자카야인데,
그냥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장소다.
다만, 가격이 의외로 크지 않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 아래 식당 설명은 "넓고 쾌적한 장소"라는데... 솔직히 넓지는 않다 ㅋ
그리고 음식 가격도 비싸지 않다.
5명이 배불리 알 리필까지해서 먹었는데 8만원 정도였다. (술은 맥주 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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