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어요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오랜만에 맞이한 전형적인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조조, 맛있는 점심, 결혼식, 산책, 그리고 친구와 커피, 수다까지. 누워서 뒹굴거리기만 해도 하루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해도 하루가 너무 짧긴 마찬가지였다. + 오늘, 제대로 쉬면서 보냈지만 드는 생각은, 나 이대로 멈춰 있어도, 아니 정지해 있어도 좋은가에 대한 두려움.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텐데. 나는 땀방울을 흘려야 할 때인데, 이렇게 한껏 느긋해도 좋은가? 불안하다. 무엇이든, 어디로든 달려가고 있는데. What am I doing? and.. where am I heading to? + 그리고, 오늘 배운 한 마디 '잘못했어요' 친구와 cafe에서 장난을 치다가 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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