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oco의 하루/감상

마음의 선물

 

 

 

 

 

나는 책 선물을 참 좋아한다.

소설 책, 교양서, 자기계발서 등등 종류를 막론하고,

누군가로부터 책을 선물 받게 되면 참 기분이 좋다.

 

 

 

선물을 받는다는 게 원래도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일이지만,

책은 사람을 더욱 설레이고 두근거리게 한다.

두꺼운 혹은 얇은 그 많은 활자 속에 담겨 있는 메세지.

말로 직접, 쉽게 전할 수 있는 몇 마디보다,

더 많은 마음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은 후에야 느껴지는 기분과 깨달음이 있기 때문에,

책을 손에 받아 들고, 표지를 열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내기까지의 그 길고/짧은 시간 동안,

쭈욱 행복한 마음과 기대감이 유지된다.

 

 

 

한 번은 회사의 한 상사님께 책 선물을 받았다.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원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자주 선물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나에게 선물한 이 책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을까,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새벽 2시까지 그 책을 다 읽어 버렸던 일이 있었다.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내용이 있었다.

 

 

인생 전반에 도움이 되는 깨달음이 몇 가지 있었다.

 

셀프 코칭법의 3가지.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을 하지 말기'

'자기에게 필요없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자'

 

 

나는 정말 죽을만큼 노력하는데 왜 제자리에 멈춰서 있다는 것일까요.

자신을 한번 돌아봅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냥 습관인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그저 반복되는 모습은 아닌지.

서른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가지고 있다고 믿어라. 그러면 가지게 될 것이다." 라틴어 속담

"성공이 당신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성공을 향해 가는 것이다." -마르바 콜린스-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정하는 만큼 갈 수 있다" -메리 케이 애시-

 

 

서른을 맞이하는 직장인 여자에게,

이보다 심장에 꽂히는 말들이 어디에, 더 있을까?

직접 전하기에는 딱딱하고 설교적일테고, 시간이 걸리는 말들이었는데,

책을 읽는동안 쿠웅- 하고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내가 그 분과 함께 일하는 한 사람의 직원이구나라는 생각보다도,

나도 그 분께, 아니 그 뿐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에 중요한 사람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행복의 정복. 이 두 권.

 

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끝내지 못한 책 두 권이다.

어떤 의미로, 왜, 나에게 주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두권의 제목과 '선물'이라는 의미가 가져다 준 기대감에 아직도 행복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을 명확히 알게 될까?

 

 

 

 

 

'Choco의 하루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심이 담긴 말과 그렇지 않은 말  (0) 2012.12.02
아프다는 것...  (0) 2012.08.20
햇살 그리운 겨울  (0) 2012.02.20
No more regrets ...  (2) 2012.02.16
따뜻함과 냉정함  (0)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