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 먹는다는 것 언젠가 씨네 21에서 본 박해일의 인터뷰. 어찌 젊어서의 그보다, 점점 나이 들어가는 그의 모습이 더 멋져 보인다 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내면에 있었다. 물론 에디터의 실력으로 편집했겠지만, 한 마디 한 마디 툭툭 던지는 그의 말에는, 삶을 대하는 그의 진지하고 올바른 자세가 묻어 있다. 많은 말 중 공감이 가는 아랫 말. 나이 많은 것, 늙어가는 것은 죄가 아니고, 나쁘고 좋고 할 문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 사람은 모두 늙죠. 잘못해서 늙는 게 아닙니다. 늙는 게 욕먹을 일도 아니죠. 청춘도 그렇습니다. 그냥 천춘이라서 칭찬을 받는 거지, 청춘이 꼭 칭찬 받을 당위성은 없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그냥 흐름에 맡겨서 자연스럽게 가자는 거죠. 저는 배우가 안 됐으면 옆집 삼촌 정도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