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라디오 작가 '강세형'
이 책의 소개글을 읽고서 얼마나 읽고 싶었던가. 방송을 들을 때마다 끄덕끄덕 공감하게 만드는 라디오 작가 출신에다가, 나이 서른 넘어서면서부터, 어른이 되어가면서부터, 무언가 내가 원한 게 이런 게 아닌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이런 느낌들을 고스란히 담아 낸 책 같아서. ...... 그래서 사내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보니, 벌써 대출 중에, 대기자들도 엄청 나더라는. 내가 아마 대기순위 거의 10순위였을거다. 인당 10일에 연체하는 몇일을 더해서, 적어도 대여섯 달만에 마주한 이 책. + (이 책을 통틀어 가장 공감하는 글귀. 다만 나는 첫 번째 단락과 두 번째 단락까지만이다. 여기까지라면, 이 세상 사는 어느 누가 공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직, 이라 생각하며 미뤄왔던 것들이 영영, 오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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