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 - 박민우 - 하얗고 도톰한 책. 첫 장을 넘기면, 네 사람의 그림자 사진과 함께 글이 나타난다. "배부른 소리하네. 먹고 살기 바쁜데 여행 타령이나 하고...." "가려면 결혼하고 가. 어미 속 새까맣게 탄다." "사는 거 다 똑같다. 다를 것 같아도 다를 거 없어." 결국 질러버렸다. 통장 잔고 259만원.... 와, 이렇게 와 닿는 말이 또 있을까? 분명히 나도 알고 있다. 지금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고민이 얼마나 배부른 고민이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많은 것들이 현실에서 얼마나 나를 잡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는 그 마음, ... 아, 나는 다 알 것 같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권에서, 작가는 그의 불안과 여행에 대한 당위성을 찾으려고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