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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의 하루

지나보니 사랑이었네



술 기운에 팔짱을 낄까말까 고민하던 그 때,
스쳐가는 연예인보다 그대가 더 매력적이라고 느끼던 그 순간,
내일 우리 만나자며 수화기 저 편에서 이야기하던 떨리던 목소리,
지금 시간이 멈춰도 좋겠다 싶었던 그 봄 나무 아래.
두 발끝을 나란히 마주하고 서로 배시시 웃던 그 모습.
......

이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음을.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틀린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