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의 취향/타인의 취향

빌라 드 베일리

darkchoco 2012. 1. 17. 11:37





빌라 드 베일리 혹은 베일리 하우스.
베일리 하우스 결혼식에 가 보고 의외로 실망했던지라,
빌라 드 베일리 결혼식은 또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별로였다.

전체적으로 드는 느낌은 엉성하고 황량한 느낌.
결혼식이라면, 사람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뭔가 따뜻하고 편한 느낌이어야 하는데
1층에서부터 9층 예식장, 6층/8층 피로연장까지 모두 너무 썰렁했다.
하객이 적은 결혼식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그리고 service 부분에서 정말 실망이다.
예식이 끝난 후 피로연장을 6층과 8층 두 곳을 동시에 이용하면서,
8층으로 갔더니, 음식 serve 가 안 된다고 6층으로 이동하라고 한다.
일행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그 곳에서 이제 appetizer가 serve 되고 있었는데.
게다가 그 홀 자체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융통성 없는 service 라니.


그 외에 또 하나 단점 바로 주차.
주차타워에 힘들게 주차 하고 난 후에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축의금 접수 후에 또 다시 식장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
생각을 조금만 깊게 했다면 이렇게 번거롭게 만들 수가 있을까 싶은 ㅎㅎ



한국에서의 하우스 웨딩이 어떠한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베일리 하우스, 빌라 드 베일리의 service는 더더욱 문제가 있어 보인다.


장점 하나,
아래 사진처럼, 축가는 뒷편에 마련된 2층에서 부르게 되는데,
높은 천장이라 울림도 좋고,  뒷편이라 예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