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의 하루/일상

나의 사람들

darkchoco 2012. 1. 14. 23:57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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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 감사하는 버릇이 생겼다.
굳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몇 가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다.

뭐, 수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것도 아니고,
모두가 나를 좋아라 하고, 칭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그득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감사한 것은
내가 스스로 좋아한다 말하고/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한 일이다.
물론 그 관계에서 있을 지 모르는 상처나 배신감이 있을테지만.
예상치 못한 그런 충격에 슬퍼하고 아파할 일도 물론 있겠지만.
오늘은 그냥 이 순간, 이 만남, 이 시간을 즐기고 싶다.



+
최근 내 머리 속에서 "일"에 대한 Contents 외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거의 한 가지 테마이다.
  - 그만큼 내가 바쁜 것인지, 정신 못 차리고 사는 것인지, 게으른지 모르겠지만.
그 테마는 바로 인간관계이다.
회사생활이 될 수도 있고, 친구들 관계 일 수도 있고, 직장동료/상사/후배,
또는 온라인의 인간관계 등등..


인간관계가 참 어려우면서도 쉬운 게 "주관적"이라는 점 같다.
사실, 법칙도, 공식도 없다.
그 모든 게 철저히 주관적이다.

왜 저 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왜 저 사람과 나는 "맞지" 않고.
왜 저 사람은 내 기대에 어긋나는지.
예측도 어렵고, 통제도 어렵다.


요새 고민은,
이 인간관계에 대한 "유지"와 upward "확장"
이 속에서의 나의 "Positioning" 이다.


[ 사진: 새해 들어 제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오가노 주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