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의 취향/보통의 취향
담백한 버거로 추천, 여의도 오케이 버거
darkchoco
2016. 5. 17. 08:45
비가 오는 저녁 찾은 곳.
서울의 서쪽을 들렸다가 찾은 곳.
사실 두 번째 시도이다.
첫 번째에도 전화했더니 주방마감을
생각보다 일찍 한다하여 포기.
이 날도 전화해서 마감시간 저녁 8시를
확인하고서 시간 맞춰 도착했다.
여기저기 공지를 보니,
날씨 맑은 날에는 대기가 엄청 난가봐.
건물 지하 주차도 지원되고,
대기만 하다 가도 1시간 지원한다는 공지.
이게 내기 주문한 칠리치즈버거.
좀 더 탐스럽고 치즈치즈함을 원했는데,
의외로 담백한 맛이다.
사실 페티굽기 미디움 정도는 딱 좋은데,
페티 자체의 쥬시함이 부족.
뭔가 자고로 버거를 먹을 때는
츄릅하는 기분이 있어야 하는데,
끝까지 좀 아쉬웠다.
단품으로 주문한 어니언링.
사이드로 주문하면 3~4개가 나온다하여
굳이 단품으로 주문했다.
양파가 아주 작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풍성하다기엔 양이 적음 ㅎ
이 집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
개인적으로 맥주.
IPA와 Hug Me를 주문했는데
두 맥주가 모두 훌륭했다.
제대로 텁텁하고 고소하고 진한 IPA,
정말 부드럽고 청량한 허그 미.
번갈아가며 먹는 것도 좋았음.
여의도를 잘 모른다면 헤매기 쉬운데,
네비를 찍고 지나가다가 예쁘지 않은,
크고 빨갛고 퍼런 주사위 모형이 위치한
건물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유안타건물이라는 표시가,
컴컴한 밤에는 잘 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