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는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
스포츠에서 최고의 충실감을 경험해본 선수는 우승이라는 목적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최고의 충실감을 다시 맛보기 위해 스포츠에 더욱 매진할 분이다.
이것이야말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서야 할 때 기력이 없고, 입으로는 대단한 것을 말하지만 나태해져서 의욕을 잃어버리고,
게으르고 늘어진 사람은 지혜의 길을 모른다.
조잡하고 잡다한 생각에 휘둘려 마음이 흐트러진 사람은 계속 폭주한다.
정진하고, 몸을 삼가고, 마음을 집중하고, 정신통일로 마음을 새롭게 하는 총명한 사람은
다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쓸모없는 생각들을 모조리 버린다.
< 자설경> 31장 32번, 34번
방황은 욕구, 분노와 함께 인간의 세 가지 근본적인 번뇌 중의 하나이다.
심지어 최대, 최악의 번뇌라고 할 수 있다.
방황은 의식이 지금 이 순간에 확실히 머무르지 못하고
어딘가 다른 곳을 향해 쏠려 있을 때 움직이는 충동적인 에너지이다.
또한 집중력, 결단력, 실행력, 지속력 등을 떨어뜨리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미운 상대와 원망스러운 상대에게 무슨 짓을 하든,
화를 내는 마음이 자신에게 주는 상처에는 미치지 못한다.
< 자설경 > 31장 9번
불가에서는 그런 마음을 억지로라도 만들어내기 위한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즉, 자비를 나타내는 단어나 상대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를 정해,
이를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마음속으로 비는 것이다.
자비의 말로는 '그 사람이 행복해지길.... 평온해지길...' 등이있고,
동정하는 마음의 말로는 '그 사람이 고뇌하지 않기를...'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짧은 단어를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빌면,
그 단어의 내용에 의식을 묶어둘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의미의 말을 수십 번, 수백 번씩 마음으로 빌면,
그런 말과 상반되는 감정인 미움이나 욕망이 마음 속에 들어올 여지가 없어진다.
마음 속으로 처음 빌기 시작했을 때는
'이런 형편없는 녀석이 행복해지길 바라지 않아.; 라는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의 내용을 마음속으로 계속 빌면 잡념은 사라지고 마음을 평온해질 것이다.
효과적으로 화를 안 내는 방법이 궁금하다고요, 참는 것 말고요.. (평점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