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의 보물창고/밑줄긋기

낭만의 이름, 'Jazz and the City' - 필 윤 -

darkchoco 2013. 5. 24. 13:04




좋았던 추억은 항상 순간으로 자리한다.

당시의 음악, 온도, 향기, 그리고 느낌.

이 중 '음악'이라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책.


그리고, 세상에 얼마나 감동적인 음악이 많은지 또다시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 뉴올리언지, 시카고, 보스톤, 뉴욕. 아무리 가도, 들려야 할 곳, 먹어야 할 것, 느껴야 할 것이 참 많다.




안 그래도 해외 출장/여행 없이 거의 6개월 정도를 보내다 보니,

내 안의 역마살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어 안 그래도 힘든 요즘이었는데,

여행을 향한 나의 욕망이,

미국을 향한 나의 애정이,

.. 책과 함께 꿈틀대기 시작했다.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다행이지, 

만약 월요일이나 화요일이었으면 감정적으로 힘든 한 주를 보냈으리라.




아, 공연도 보고 싶고, 이국적인 길거리도 걷고 싶고, 

모르는 사람과 눈인사도 나누고, 이것저것 공감도 해 보고 싶고, 

새로운 것도 만져 보고, 들어보고, 느껴 보고 싶다.

미국의 저 네 도시를 여행 가게 되면, 이 책을 꼬옥 다시 빌려 가리라. 

여기에 나온 Pub들, Location들,.. 꼭 다 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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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그를 나의 삶 속에서 만날 것이라는 걸 나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당신은 당신의 삶 속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삶을 기대하고, 그 기대하는 삶이 아름다운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그들의 바람이 한번쯤은 현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행이란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일이다.

그리고 만남은 때론 예기치 못한 장소, 정해진 여정을 벗어난 길 위에서도 일어난다.





진정한 음악은 나 자신에서 시작한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순간,

음악은 가장 행복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이것이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의 마지막 작품, 세상의 끝, World's End.

 ... '끝머리'란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끝'인 동시에 '머리', 즉 새로운 일의 시작을 의미하는 말이다.

보스턴 재즈 여행의 끝머리, 월즈엔드에서 나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묘한 흥분에 사로잡혔다....





책에 이 Jazz와 City의 매력을 제대로 담지는 못했지만, 이 방송이 궁금해졌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거 아닐려나?!



재즈 앤 더 시티

저자
필윤 지음
출판사
마더북스 | 2012-10-01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이 책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감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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