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위치한 김군네.
치킨도 맛있고, 짜파구리가 넘 맛있는 곳.
양념치킨은 치킨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해서,
항상 시켰다 하면 후라이드지만.
이 날은 오랜만에 반반을 시켜 보았다.
양념 맛이 많이 달지 않아서 의외로 괜찮았다.
다만 조금 넘 진한 듯해서
퍽퍽한 살을 찍어먹기에 딱 좋은 정도
- 개인적으로 살짝 싱겁게 먹습니다.
아름다운 치느님 자태 ㅋ
닭이 의외로 날씬하고 작다.
그래도 둘이 먹기에 적당한 정도.
먹어본 치킨 중에 깐부가 닭이 젤 크고 통통하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짜파구리.
한 번도 끓여본 적도 없고
사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도 없지만,
그냥 이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둘이 와서 치킨 한 마리를 먹고,
배가 엄청 부르지만 꼭 시키게 되는 짜파구리.
주문하고서 기다리는 동안,
주방에서 풍겨나오는 너구리 냄새가 넘 좋다.
친절하신 사장님.
손님이 아주 많진 않았음에도,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으로 야구보고 있자,
채널을 돌러가며 야구를 켜 주셨다.
알고보니, 두산 최주환 선수의 친한 형이시라는.
바삭한 튀김, 맛있는 생맥, 짜파구리 외에도
자주 찾아갈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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