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이라 유난히 빳빳한 책장들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비가 또롱또롱 내려서 그랬는지 마음 속으로 훅 다가왔던 책.
가만 가만 읽다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이고, 인터넷에서건 트위터에서건 봤던 책인데 참 잘 엮은 것 같다.
때가 아닐 뿐.
젊은이여. 불안해하지 말라. 어차피 모든 인간의 미래는 불투명한 법이다. 다만 그대의 노력에 따라 후회할 일들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삑사리
같은 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워도 누구는 피라미를 낚고 누구는 세월을 낚습니다. 그대는 어느 강물에서 무엇을 낚시질하고 계시는지요.
그대 기억의 장에서 영원히 소멸된 이름은 아무것도 없다. 비 내리는 날, 그것들은 모두 되살아난다. 되살아나서 젖은 기억의 벌판, 절룩절룩 다리를 절름거리며 그대에게로 오고 있다.
지금 그대가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는 그대 곁을 떠날 것이다.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말라. 이 세상 그 어디를 가도 그대 곁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리니.
3류의 조건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그대가 진실로 성공하고 싶다면, 어중간, 건성, 겉핥기, 대충, 대강 등의 단어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 그것들은 그대를 3류에 머물도록 만들기에 적합한 단어들이다.
실패라는 놈은 기특하게도, 성공은 하고 싶은데 노력은 하기 싫은 사람을, 끈질기게 쫓아다닌다.
인간의 자격
살다 보면 그대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들도 있고 그대 때문에 불행해지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대가 중요한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그대의 재산 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대가 타인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그대의 가치는 달라집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그대의 시간 속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사랑 속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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